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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룡 영문 평전 출간, 숨은 공신 류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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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풍산그룹 류진 회장

풍산그룹 류진 회장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인 서애(西厓) 류성룡(1542~1607)의 영문 평전이 미국 버클리대 동아시아연구소(IEAS)에서 최근 출간됐다.

류성룡의 『징비록』 영역본을 냈던 최병현(73) 한국고전세계화연구소장(전 호남대 교수)이 류성룡의 13대손인 풍산그룹 류진(65·사진) 회장의 지원을 받아 집필했다. 류 회장은 서울 충정로 풍산빌딩에 최 소장 연구실을 마련해 평전 집필을 도왔다고 한다. 『조선의 재상 류성룡: 전쟁과 기억』이란 제목의 평전에는 류성룡의 유년 시절과 공적 발자취 뿐 아니라, 임진왜란을 둘러싼 한·중·일의 갈등과 당대 정세까지 담겼다. 미국 역사학자 존 미첨은 추천사에서 “류성룡은 정치가, 전략가, 학자로서 한국과 아시아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서애선생기념사업회는 28일 오후 5시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출판 기념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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