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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베트남 국회부의장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 기대"

중앙일보

입력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응우옌 득 하이 베트남 국회부의장을 접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응우옌 득 하이 베트남 국회부의장을 접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 중인 응우옌 득 하이 베트남 국회부의장을 접견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양국 관계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등 지난해 12월 한-베트남 정상회담 성과를 충실하게 이행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했다.

하이 부의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베트남 교민을 위한 한국의 지원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 제도 등에 감사를 표했다. 또 양국이 첨단기술, 과학, 문화, 국제이슈 등 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하이 부의장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강조하면서 베트남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하이 부의장은 베트남 정부에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탄소중립은기후테크가 해답이다. 기후변화 대응분야는 대한민국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기후테크 제품의 잠재력은 굉장히 크다"고 밝혔다.

또 "우리 농업 분야에서 그 기술들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며 "정부, 기업, 학계, 벤처캐피털을 비롯한 모두가 힘을 합쳐서 대응해 이런 큰 흐름에서 탄소 중립을 향한 우리 목표는 굉장히 담대하고 또 도전적"이라고 강조했다.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간담회서 "기후테크 육성 전략 마련"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기후테크 육성에 대한 적극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한 총리는 "탄소중립을 향한 우리 목표는 굉장히 담대하고 도전적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이행 과정은 합리적이고 또 실현가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기후테크의 기술의 혁신과 벤처 정신이 그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을 하는 과정과 분야는 '대한민국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기후테크 분야야말로 정부나 기업, 학계, 벤처 캐피탈을 비롯해 모두가 힘을 합쳐 대응하면 가장 얻는 것이 많은 나라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유럽연합(EU)이나 미국 등 선진국은 기후테크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생각하고 육성하고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뒤처지면 새롭게 태동하는 산업의 주도권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후테크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민관협업을 통한 종합적인 기후테크 육성 전략 마련 ▶기후테크 규제 개선 ▶기후테크 투자 확대 등 적극적이고 과감한 지원방안 마련 등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후테크 5대 분야(클린‧카본‧에코‧푸드‧지오테크)의 기업인을 비롯해 투자사 대표, 경제단체, 정부 부처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각계의 의견을 반영해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관협업을 끌어내 탄소중립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과감하고 확실한 기후테크 육성 전략을 마련하여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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