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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황사에 학교 단축수업 하나...황사 경보 때 '국민 행동 요령'은?

중앙일보

입력

22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황사 황색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베이징 시내 주요 건물이 황사로 인해 형체가 흐릿하게 보인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황사 황색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베이징 시내 주요 건물이 황사로 인해 형체가 흐릿하게 보인다. 연합뉴스

23일 서해와 북한 지역을 따라 국내로 황사 유입이 예상되면서 환경부는 22일 오후 5시 기준 인천과 경기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내일 인천·경기 지역 미세먼지(PM10)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으로 악화할 전망이다. ‘매우 나쁨’은 미세먼지 농도가 1㎥당 150μg 이상인 상태다.

환경부는 황사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적극적으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침에 따르면 일반 가정에선 황사가 오기 전 창문 등을 점검하고 외출 시 마스크, 보호안경, 긴 소매 옷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황사가 발생했을 땐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되 어쩔 수 없이 나갔다가 들어왔다면 손을 깨끗이 씻어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또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한 후에 섭취해야 한다.

한편 이번 황사는 중국 고비사막·내몽골 고원과 만주 지역에서 발원했다. 내일 오전 6시부터 백령도를 시작으로 서해안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학교 등 교육기관은 실외 활동 금지 및 수업 단축 검토할 수 있다. 환경부는 기상청·과학원, 교육부 등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매뉴얼에 따른 황사 대응을 요청한 상태다.

환경부 관계자는 “내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 영향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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