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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미 진출 3년만에 ‘The BORA 3170’ 주상복합 준공

중앙일보

입력

미국 LA 한인타운에 들어서는‘The BORA 3170’전경. 반도건설

미국 LA 한인타운에 들어서는‘The BORA 3170’전경. 반도건설

반도건설이 미국 LA 한인타운에 주상복합아파트 ‘The BORA(더 보라) 3170’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지역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세운 건 국내 건설사로선 최초다. 반도건설은 시행·시공, 임대관리까지 39개월에 걸쳐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지상 8층 규모의 더 보라는 아파트 252가구를 포함한 상업 시설이 자리 잡을 예정이다. 단독주택과 소규모 다세대 주택 위주의 미국 부동산 시장에선 보기 드문 주거 단지다. 단지 내엔 야외 수영장, 루프탑 라운지, 대형 피트니스, 실내 스크린 골프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한인마트를 비롯해 호바트 불러바드 초등학교, 서울 국제공원 등이 가깝다.

더 보라는 한인타운 중심에 자리 잡았다. 또 단지 동쪽에 있는 다운타운까지 걸어서 10분에 갈 수 있으며, 서쪽으론 베벌리 힐스와 15분 떨어져 있다. 북쪽 할리우드도 10분이면 충분하다. 또 10번 고속도로(산타모니카)와 연결되고, 101번·110번 고속도로도 가까워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반도건설은 LA 주상복합에 한국식 평면설계를 적용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한국 가전제품 위주의 빌트인 시스템을 적용하고, 드레스룸과 팬트리, 한국식 마루판 시공, 채광 고려한 2중 블라인드 설치, 한국식 붙박이장 등을 제공해 수납공간과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 시공사인 존 최 페닌슐라 E&C 대표는 “한국의 주거문화가 접목된 최초 프로젝트인 만큼 설계부터 시공까지 심혈을 기울였다”며 “미국 내 한국 주거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프로젝트 2년 전부터 해외사업 전문 TF팀을 구성해 LA 주택시장에 대한 관할 건축법, 인허가, 기술적 리스크 등을 분석하고 관리했다. 개발 비용도 현지에서 조달해 리스크를 줄였다.

반도건설은 이 사업 후속으로 인근에 2차, 3차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2차 사업은 지상 7층 규모의 콘도미니엄(153실), 3차 사업은 지상 8층 규모의 262가구 주상복합아파트다. 향후 1000여 가구의 규모의 더 보라 브랜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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