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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휘감은 LVMH 상속녀…방한때 걸친 제품 가격 깜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을 찾은 델핀 아르노 크리스찬 디올 CEO. 뉴스1

2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을 찾은 델핀 아르노 크리스찬 디올 CEO. 뉴스1

글로벌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20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이번 방한에 함께한 그의 장녀 델핀 아르노 크리스찬 디올 최고경영자(CEO)의 패션이 눈길을 끌었다.

아르노 부녀는 방한 둘째 날인 2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을 찾아 LVMH 계열 브랜드 매장을 둘러봤다.

델핀은 이날 상아색 스웨터에 군청색 계열의 짧은 코트를 걸치고 검정 가방을 들고 나왔는데, 이는 모두 디올 제품이었다.

디올 자수 피코트. 사진 디올 홈페이지 캡처

디올 자수 피코트. 사진 디올 홈페이지 캡처

델핀이 입은 짙은 군청색의 자수 피코트는 별 장식의 금장 단추가 달렸으며, 뒷면에는 디올의 일러스트를 맡은 이탈리아 작가 피에트로 루포의 별 모티프 자수와 '크리스찬 디올'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가격은 1050만원이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총괄회장과 델핀 아르노 CEO가 21일 서울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을 방문해 주요 매장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베르나르 아르노 LVMH 총괄회장과 델핀 아르노 CEO가 21일 서울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을 방문해 주요 매장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코트 안에 입은 스웨터는 에크루 테크니컬 캐시미어 울 니트로, 라운드 목라인과 뒷면에 시그니처 세비야 테마로 재해석한 디올 반나다가 그려졌다. 가격은 400만원이다.

디올 에크루 테크니컬 캐시미어 울 니트(왼쪽)와 레이디 디조이 가방. 사진 디올 홈페이지 캡처

디올 에크루 테크니컬 캐시미어 울 니트(왼쪽)와 레이디 디조이 가방. 사진 디올 홈페이지 캡처

델핀이 이틀 내내 들고 다닌 가방은 디올 레이디 디조이(LADY D-JOY)다. 이 가방은 까나쥬 스티칭으로 장식한 양가죽 소재로, 페일 골드 피니시 메탈 D.I.O.R. 블록 참이 특징이다. 가격은 스몰 사이즈 기준 590만원, 미디엄 사이즈 680만원에 달한다.

'혼수템', '프러포즈백'으로 손꼽히는 이 가방은 앞서 블랙핑크 지수, 김연아 등 디올 앰배서더들도 착용했다.

한편 델핀은 2000년부터 디올에서 근무했으며, 2003년 최연소로 LVMH 이사회에 합류했다.

아르노 회장은 지난 1월 크리스찬 디올 CEO 자리에 맏딸을 임명하면서 가족 경영 체제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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