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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인성·전문성·창의성 갖춘 미래형 보건의료 인재 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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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면

‘보건·의료 특성화’ 을지대학교 홍성희 총장 인터뷰


취업률 79% … 전국 4년제 대학 1위
22년 연속 간호사 국시 전원 합격

대전·의정부·성남 3개 캠퍼스 운영
을지대병원 연계 실무교육도 강점

을지대는 전국 4년제 대학 중 취업률 1위를 했다. 간호대 첫 졸업생이 간호사 국가시험을 치른 2002년부터 22년 연속 전원 합격하는 성과도 냈다. 홍성희 총장은 열심히 공부한 학생과 열의를 갖고 지도한 교수에게 공을 돌렸다. 프리랜서 조인기

을지대는 전국 4년제 대학 중 취업률 1위를 했다. 간호대 첫 졸업생이 간호사 국가시험을 치른 2002년부터 22년 연속 전원 합격하는 성과도 냈다. 홍성희 총장은 열심히 공부한 학생과 열의를 갖고 지도한 교수에게 공을 돌렸다. 프리랜서 조인기

을지대는 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보건의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전캠퍼스, 성남캠퍼스, 의정부캠퍼스 전경(왼쪽 사진부터). [사진 을지대]

을지대는 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보건의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전캠퍼스, 성남캠퍼스, 의정부캠퍼스 전경(왼쪽 사진부터). [사진 을지대]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인 을지대학교가 전국 4년제 대학 중 취업률 1위를 했다(대학정보공시 2021.12.31. 기준, 졸업생 수 1000명 이상, 본교, 분교, 캠퍼스 통합 시). 지난 1월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발표한 ‘2021년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에 따르면 을지대의 취업률은 79%다.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보다 14.8%p 높다.

이뿐 아니라 간호대학의 첫 졸업생이 간호사 국가시험을 치른 2002년부터 22년 연속 전원 합격해서도 주목받았다. 그간 2534명이 응시해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의사, 1급 응급구조사, 안경사,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에서도 100% 합격을 기록했다. 이런 성과를 낳은 원동력을 을지대 홍성희 총장에게 들어봤다.

-먼저 을지대 소개를 부탁한다.
“우리 대학은 ‘인간사랑·생명존중’이란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한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으로 반세기 넘게 보건의료 인재를 양성해왔다. ▶인성 함양(Humanistic) ▶글로벌 역량 강화(Universal) ▶창의적 융복합(Multidisciplinary) ▶박애정신 함양(Altruistic) ▶협력 소통 역량(Networking) 등 다섯 가지 핵심역량을 정립하고 인성·전문성·창의성을 갖춘 미래형 ‘휴먼(HUMAN)’ 인재를 양성한다.  의료에서는 인성과 소통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성과 함께 인성, 소통 능력을 강조한다. 새로 중장기 발전계획 ‘VISION EU2030’을  수립하고, ‘창의적 보건의료 인재양성으로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3개 캠퍼스를 운영한다.
“대전캠퍼스에는 의과대학이 있으며, 메디컬 캠퍼스 개념으로 운영한다. 인접한 연구기관·산업체와 협력해 메디컬 분야에 집중한다. 의정부캠퍼스는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라이프케어의 역할을 하며 평생교육에 좀 더 중심을 두고 있다. 성남캠퍼스는 보건·의료를 특성화하면서 헬스케어를 위해 지역사회, 인근의 대학들, 판교테크노밸리의 산업체·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취업률 1위, 22년 연속 간호사 국가시험 전원 합격 등의 성과를 낸 원동력은.
“학생들 수준이 높고, 을지대학교병원과 함께 체계적이고 실무적인 교육을  한다. 교육과 지도에 열의를 쏟는 교수들의 공도 크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교수들이 일일이 학생의 진도를 확인하며 지도에 힘썼다.”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은.
“학생 중심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운영해왔다. 2022년 기준 연간 40여 개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2019년 모의 면접실을 구축했고, 2020년에는 ‘AI 모의 면접 시스템’을 도입했다. 비대면 모의 면접 테스트를 상시 진행하며 ‘AI 면접 경진대회’를 통해 취업 역량 강화에 힘쓴다. 아울러 계열별·학과별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건·간호계열 학생을 위해 1학기에 집중 취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일반 계열 학생을 위해서는 2학기에 ‘취업 경진대회’와 ‘중소기업 탐방’ 등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80여 개 ‘전공 취업·창업 동아리’가 있으며, 동아리별 지도교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보건·의료 관련 국가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을지대는 보건의료 특성화 종합대학인 만큼 관련 계열 국가자격시험을 준비하는 학과가 많고, 모의고사·특강·학습전용공간 등 실질적 지원을 한다. 시뮬레이션실·디브리핑룸·VR실 등을 구축해 현장실무 교육을 강화했다. 간호학과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간호교육인증평가’ 인증을 통해 우수한 교육과정을 인정받았다. 교육체계가 우수해도 결국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학생들에게 대견하다고 말하고 싶다.”
-교육시스템도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 대학은 대학혁신지원사업 재정지원을 받아 교육과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학생이 주전공 이외에 융복합 교육과정, IPE(보건의료전문직 간 통합교육) 교육과정 등을 통해 전공역량을 넓힐 수 있게 하고 있다. 2023학년도부터는 마이크로/나노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아울러 홀로그램을 이용한 원격교육시스템인 ‘텔레프레즌스 강의실’을 구축했다. 거의 모든 학과가 다양한 현장실습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실무가 가능한 인재를 양성한다.”
-을지대학교병원과의 협력은.
“대학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을지대의료원이 서울 노원과 강남, 의정부, 대전 등 4개 병원을 운영하는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엄격하게 방역 수칙을 지키며 실습을 했다. 대학과 의료원 간의 공동연구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대학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다.
“자원봉사활동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을지재단 ‘을지한마음봉사단’이 해마다 해외 의료 봉사 및 지역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건의료 특성화 학과들이 참여하는 전공 봉사 동아리가 97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했다. 또 지역사회와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을지아동발달센터 등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출생률 저하가 심각하다. 2040년까지 절반 이상의 대학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이렇듯 어려운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대학 발전을 모색하고자 한다. 보건의료인의 역할과 비전을 보여주고, 보건의료인으로 충분히 준비될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겠다. 그리하여 학생에게는 든든한 고향 같은 대학, 학부모와 사회로부터는 신뢰받는 대학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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