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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안 잠긴 차 카드 훔친 20대…금은방 가 400만원 팔찌 샀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0일 차량 절도 후 도주하는 피의자 모습. 제주경찰청 제공

지난 10일 차량 절도 후 도주하는 피의자 모습. 제주경찰청 제공

제주동부경찰서는 차량에서 금품 등을 훔친 혐의(절도 및 사기)를 받는 20대를 구속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7시 50분경 제주시 조천읍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인근 골목길에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채 주차된 액티언스포츠 차량에서 현금 3만원과 휴대전화, 체크카드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경 훔친 체크카드로 제주시 내 금은방에서 41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구매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분석, 지난 18일 지인 집에 은신해 있던 피의자를 검거했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구매한 금팔찌를 다시 현금화해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차를 주차할 때는 반드시 차 문을 잠그고 차량 내 귀중품을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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