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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응급처치로 심정지환자 살린 영웅 5667명…일반 국민도 412명”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12월 1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동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고3 학생들이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있다. 송봉근 기자

지난해 12월 1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동고등학교 대강당에서 고3 학생들이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있다. 송봉근 기자

소방청은 2022년 한해 심정지 환자에게 응급처치해 생명을 살린 소방공무원과 일반 국민 ‘하트 세이버’가 모두 5667명이라고 밝혔다.

21일 ‘하트 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거나 심장충격기를 활용해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소생시킨 사람이다. 2008년부터 인증서나 배지를 수여하고 있다.

지난해 하트 세이버 5667명 중 소방공무원이 5107명(90.1%)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 국민 412명(7.3%), 사회복무요원·의무소방원 등이 148명(2.6%)이었다.

2021년 5110명보다 557명(10%) 늘었다.

소방청은 하트 세이버가 증가한 이유로 119 신고 접수 단계에서 전화로 응급처치를 안내하는 ‘전화지도 CPR’ 시행률이 86.9%에서 89.1%로 증가한 것을 꼽았다.

이 밖에 중증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처치하는 특별구급대 확대 운영, 목격자의 적극적인 CPR 시행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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