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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무기 자체개발 부각…“외국 의존 완전히 뿌리 뽑았다”

중앙일보

입력

21일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이 발간한 사진편집물 '3·18이 안아온 위력한 주체무기들'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여러 대량살상무기 사진을 실었다. 사진은 신형전술유도탄.조선의오늘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21일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이 발간한 사진편집물 '3·18이 안아온 위력한 주체무기들'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여러 대량살상무기 사진을 실었다. 사진은 신형전술유도탄.조선의오늘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2017년 이후 주체적 기술로 국방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1일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이 발간한 사진편집물 ‘3·18이 안아온 위력한 주체무기들’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여러 대량살상무기 사진을 실었다.

2017년 4월 15일 열병식에서 공개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과 2021년 3월 25일 발사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신형전술유도탄’ 사진, 2021년 9월 15일 탄도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열차에서 발사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또 장거리순항미사일과 극초음속미사일, ICBM ‘화성-14’형, ‘화성-15’형, ‘화성포-17’형 사진도 있었다.

21일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이 발간한 사진편집물 '3·18이 안아온 위력한 주체무기들'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여러 대량살상무기 사진을 실었다. 사진은 신형전술유도무기. 조선의오늘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21일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이 발간한 사진편집물 '3·18이 안아온 위력한 주체무기들'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여러 대량살상무기 사진을 실었다. 사진은 신형전술유도무기. 조선의오늘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매체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지도 밑에 주체106(2017)년 3월 18일에 진행된 우리 식의 대출력발동기지상분출시험에서의 성공은 로케트공업부문에 남아있던 교조주의, 보수주의, 형식주의와 다른 나라의 기술을 답습하던 의존성을 완전히 뿌리 뽑고 명실공히 개발창조형 공업으로 확고히 전변된 주체적인 로케트공업의 새로운 탄생을 선포한 역사적 의의를 가지는 대사변”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이런 대외용 편집물을 발간한 것은 지난 19일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는 KN-23의 공중폭발 실험을 감행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자신들의 국방력 수준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21일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이 발간한 사진편집물 '3·18이 안아온 위력한 주체무기들'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여러 대량살상무기 사진을 실었다. 조선의오늘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21일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이 발간한 사진편집물 '3·18이 안아온 위력한 주체무기들'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여러 대량살상무기 사진을 실었다. 조선의오늘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북한은 2017년 3월 8일 평북 철산군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김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 개발한 고출력 엔진 분출시험을 한 것을 ‘3.18’ 혁명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당시 시험은 80tf(톤포스: 80t 중량을 밀어 올리는 추력)짜리 엔진 3∼4개를 묶는 ‘클러스터링’(clustering) 기술로 ICBM 1단 엔진 제작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클러스터링 엔진은 2개월이 지나지 않은 5월 14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시험발사에 쓰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어 7월 4일 사거리 1만㎞의 화성-14형 시험발사로 ‘7·4 혁명’이라는 표현이 나왔고 그달 28일에 2차로 화성-14형을 쐈다.

2017년 11월 29일에는 사거리 1만3000㎞로 평가돼 북미 전체를 사정권에 두는 ICBM 화성-15형을 시험 발사했고, 김 위원장은 “국가 핵 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실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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