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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MZ 겨냥 대학 ‘1000원 아침밥’ 확대한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정부 여당이 저렴한 가격에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1000원 아침밥’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20일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전날 비공개 고위 당정 협의에서 정부에 ‘1000원 아침밥’ 사업의 확대를 제안했고, 정부가 이에 호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여당이 대학생들에게 10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하는 사업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정부 여당이 대학생들에게 10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하는 사업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1000원 아침밥’은 올해 41개 대학에서 참여하고 있다. 학생이 1000원을 부담하면, 정부가 1000원을 보태고, 차액은 학교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한다.

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1000원 아침밥’에 대한 호응이 커지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올 연말까지 학생들 밥값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라며 "지원금을 늘려 대학 참여 비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69시간 근로제’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정부와 여당에 대한 20대의 지지율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나온 정책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수진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생희망특별위원회’(가칭) 구성을 의결했다.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구성된 첫 특위로, 김 대표가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기구다.

김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단순히 보여주기식 행보가 아니라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특위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며 “(특위가) ‘민생 해결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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