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세계 최고 국제 클래식 콩쿠르 우승 연주자들의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였다.
지난 17일 웅부홀에서 스위스 최고의 실내악으로 인정받고 있는‘스위스 제네바 피아노 트리오’ 내한 공연을 진행했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와 협연이 펼쳐졌다.
제네바 피아노 트리오는 2009년 국제 음악 콩쿠르 수상자들로 구성돼 스위스 정부의 후원으로 결성됐다. 피아니스트 ‘이리나 슈쿠린디나’,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오스트로프스키’, 첼리스트 ‘단 슬로우츠코프스키’ 등 세 명의 앙상블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에는 라흐마니노프의 ‘슬픔의 피아노 삼중주 사단조’, 독일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슈포어에게 헌정된 멘델스존 ‘피아노 삼중주 2번, 다단조, 작품번호 66’,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이란 부제가 붙은 실내악곡 중 가장 대표적인 차이콥스키 ‘피아노 삼중주 가단조, 작품번호 50’이 연주됐다.
최고 정상의 탁월한 재능과 음악적 경험의 환상적인 실내악의 진재가 느껴지는 ‘스위스 제네바 피아노 트리오’의 연주로 유럽을 대표하는 실내악을 만나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