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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올 시즌 4번째 라운드 MVP, 단일 시즌 최다 타이

중앙일보

입력

15일 IBK기업은행전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는 흥국생명 김연경. 연합뉴스

15일 IBK기업은행전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는 흥국생명 김연경. 연합뉴스

흥국생명 김연경(35)이 2022~2023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이번 시즌 통산 네 번째 수상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6라운드 여자부 MVP로 김연경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총 14표를 얻어 KGC인삼공사 엘리자벳 바르가(6표)와 팀 동료 옐레나 므라제노비치(3표)를 제쳤다. 모마(GS칼텍스), 배유나, 박정아가 각 2표, 임명옥(이상 도로공사)가 1표를 받았다.

김연경은 6라운드 공격 성공률 2위(42.86%)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6라운드까지 치르는 동안 네 번(1·3·5·6라운드)이나 MVP를 수상했다. 한 시즌에 네 차례 라운드 MVP를 받은 선수는 지난 시즌 남자부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이 유일했다. 여자부에선 김연경이 최초다. 김연경은 역대 아홉 번 라운드 MVP(월간 MVP 포함)를 수상했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의 정규시즌 1위를 이끈 세터 한선수가 받았다. 한선수는 11표를 받아 링컨 윌리엄스(대한항공·7표)와 리버맨 아가메즈(우리카드·6표)를 따돌렸다. 레오(OK금융그룹)가 3표, 정지석과 임동혁(이상 대한항공)이 각각 2표, 1표, 기권 1표를 획득했다.

남자부 6라운드 MVP로 선정된 대한항공 한선수. 연합뉴스

남자부 6라운드 MVP로 선정된 대한항공 한선수. 연합뉴스

한선수는 6라운드에서 세트 1위(세트당 11.15개)에 올랐다. 특히 현대캐피탈과 정규시즌 1위과 걸린 맞대결에서 맹활약했다. 대한항공은 6라운드에서 5승 1패를 거두며 챔프전에 올랐다. 한선수는 이번 시즌 2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6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여자부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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