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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통산 50도움…100호 골은 다음 기회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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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통산 50번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오른쪽). 기대를 모았던 100골 달성은 다음으로 미뤘다. 그는 현재 99골을 기록 중이다. [AP=연합뉴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통산 50번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오른쪽). 기대를 모았던 100골 달성은 다음으로 미뤘다. 그는 현재 99골을 기록 중이다. [AP=연합뉴스]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50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그 최하위(20위)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토트넘은 4위(승점 49)를 유지했다.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 구단과 감독, 스태프의 잘못 만은 아니다. 토트넘이 변화를 원한다면 선수들도 이 상황에 관여해야 한다”며 부진한 경기력을 꼬집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올 시즌 리그 4호 도움이자 EPL 통산 50호 도움이었다. 50도움은 아시아 선수 최초다. 하지만 팀이 승리를 놓치면서 의미 있는 기록의 빛이 바랬다. 기대를 모았던 ‘아시아 선수 최초 100골’ 기록은 다음 경기로 미뤘다. 손흥민은 EPL 통산 99골(올 시즌 6골)을 기록 중이다.

셀틱 공격수 오현규(22)는 같은 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29라운드 하이버니언과의 홈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그는 1-1로 맞선 후반 36분 다이빙 헤딩 결승 골을 넣었다. 수원 삼성을 떠나 올해 1월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의 SPL 2호 골(시즌 3호 골)이다. 셀틱은 3-1로 이겼다.

기분 좋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손흥민과 오현규는 곧바로 귀국 길에 올랐다. 20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나란히 입소해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신임 감독이 소집한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은 24일 콜롬비아(울산), 28일 우루과이(서울)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번 국가대항전(A매치) 2연전은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데뷔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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