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박정원 “혁신 DNA 가진 두산밥캣, 첨단기술 선제적 확보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3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이 ‘콘엑스포 2023’ 두산밥캣 부스에서 마이크 볼웨버 북미 지역장에게 ‘2023 두산 경영대상’을 상징하는 두산일두(斗山一斗)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이 ‘콘엑스포 2023’ 두산밥캣 부스에서 마이크 볼웨버 북미 지역장에게 ‘2023 두산 경영대상’을 상징하는 두산일두(斗山一斗)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콘엑스포 2023’을 찾아 두산밥캣의 경영 전략을 점검했다. 콘엑스포는 세계 3대 건설기계장비 전시회로 꼽히며 3년마다 한 번씩 미국에서 열린다.

19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올해 콘엑스포에는 전 세계에서 두산밥캣 등 180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박 회장은 박지원 두산 부회장,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과 현장을 방문해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두산밥캣 임직원을 격려했다. 마이크 볼웨버 북미 지역장 등 주요 임직원이 ‘2023 두산 경영대상’을 받았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과감한 투자를 통해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두산밥캣은 세계 최초로 소형 건설장비인 스키드로더와 완전 전동식 로더를 개발한 혁신 유전인자(DNA)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밥캣은 이번 전시회에서 엔진 없이 전기로만 구동하고, 무인 기술을 적용해 조종석을 아예 없앤 콘셉트 로더 ‘로그X’를 선보였다. 탄소 배출이 없고 소음이 적은 제품으로, 사람이 작업하기 위험하거나 오염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 완전 전동식 트랙 로더 T7X를 스키드로더에 적용한 ‘S7X’도 공개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지난해 매출 8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 원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북미에선 견조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농업·조경용 장비 분야는 유럽 등 다른 지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