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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법무장관 회의 간 한동훈, 통역없이 영어로 의견 밝힌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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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피해 지원방안 논의를 위해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 법무부장관 회의(Justice Ministers Conference)에 참석한다. 한 장관은 이 회의에서 열리는 토론에 통역없이 직접 영어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법무부는 한 장관이 20일 열리는 세계 법무부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고 19일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열리는 세계 법무부장관 회의 토론에서 한 장관이 별도 통역 없이 영어로 직접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캐나다 등의 법무장관 20여명과 국제형사재판소(ICC)·유럽연합(EU)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우크라이나 관련 ICC 활동, 전쟁 피해자 지원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 법무부장관 회의는 지난해 3월 처음 열린 후 올해로 두 번째다. 우리나라가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한 장관이 주최자인 도미닉 랍 영국 부총리 겸 법무부 장관과 딜란 예실괴즈 제헤리우스 네덜란드 법무안전부장관의 초청에 따라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유럽 3개국 이민정책 관련 출장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한동훈 장관. 뉴스1

지난 7일 유럽 3개국 이민정책 관련 출장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한동훈 장관. 뉴스1

한 장관은 이달 7~15일 프랑스·네덜란드·독일을 방문해 출입국·이민 정책을 살폈다. 귀국 직후 “(유럽 3개국) 이민 정책 최고책임자들은 제게 대한민국이 자신들의 나라에 있는 기구와 유사한 출입국·이민 관리 컨트롤타워를 만들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서 물었다”며 “저는 ‘이민·이주정책이 완벽하게 성공한 나라는 지구 상에 없지만, 앞으로 체계적인 이민·이주정책 없이 국가 운영에 성공할 수 있는 나라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모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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