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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산불' 주범 잡혔다…툭 버린 담배꽁초에 수십만 그루 활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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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하나가 수십만 그루의 산림을 태우고, 32억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경남 합천군 산림과 특별사법경찰은 담배꽁초를 버려 산불을 낸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8일 경남 합천군 용주면의 한 야산에서 산림청 소속 공중진화대가 고성능 산불진화차를 활용, 진화 작업 중이다. 사진 산림청

지난 8일 경남 합천군 용주면의 한 야산에서 산림청 소속 공중진화대가 고성능 산불진화차를 활용, 진화 작업 중이다. 사진 산림청

지난 8일 경남 합천군 용주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산림청 소속 공중진화대가 고성능 산불진화차를 활용, 진화 중이다. 사진 산림청

지난 8일 경남 합천군 용주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산림청 소속 공중진화대가 고성능 산불진화차를 활용, 진화 중이다. 사진 산림청

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 59분께 용주면 월평리 야산에서 담배를 피운 후 꽁초를 버려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혼자 땔감을 구하러 산에 갔다가 담배를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A씨를 특정했다. A씨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발생한 합천 산불로 산불 영향 구역은 163㏊에 이른다. 축구장(1개 면적 7140㎡) 기준 약 228개 이상의 면적이다.

합천 산불 발생 이튿날인 9일 경남 합천군 합천읍 장계리 야산에 있는 나무가 불에 타 시커멓게 그을려 있다.   산림청은 화재 발생 20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께 주불 진화를 마쳤다. 연합뉴스

합천 산불 발생 이튿날인 9일 경남 합천군 합천읍 장계리 야산에 있는 나무가 불에 타 시커멓게 그을려 있다. 산림청은 화재 발생 20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께 주불 진화를 마쳤다. 연합뉴스

16일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20년(2003~2022년) 동안의 산불 발생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특히 지난해에는 가장 많은 740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림 2만4782㏊가 소실됐다.

올해 들어 이미 251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행안부는 “한동안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산불 발생의 위험이 매우 높고 심각한 상황”이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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