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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여배우가 태국 교복 입자 벌어진 일…태국선 우려 쏟아졌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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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교복 입은 중국 가수 쥐징이. 사진 방콕포스트 캡처

태국 교복 입은 중국 가수 쥐징이. 사진 방콕포스트 캡처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여고생 교복을 입고 인증 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고 방콕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갑자기 '여고생 교복 인증샷'이 유행한 것은 중국의 가수 겸 배우 쥐징이가 지난달 태국을 여행하며 여고생 교복을 입은 사진을 자신의 웨이보에 올렸기 때문이다.

'러브 오브시암', '퍼스트 러브' 등 태국 영화에서 배우들이 교복을 입은 모습이 중국 팬들의 눈길을 끈 가운데, 쥐징이의 사진이 올라오면서 태국 교복 입기가 유행처럼 번졌다는 것이다.

관광 당국과 업계는 이 같은 유행이 관광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체로 반기고 있는 분위기다.

태국관광청(TAT) 타넷페추완 부청장은 "태국 교복 입기 열풍은 태국 문화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더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태국을 방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시간도 나온다. 특히 태국 교육부 기초교육위원회는 현지에 있는 학교 이름이 새겨진 교복을 입을 경우 해당 학교에 피해가 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태국의 한 변호사는 학교 로고나 이름이 새겨진 교복을 입지 말라며 이를 어길 시 교복법에 따라 최대 1000밧(약 3만8000원)의 벌금을 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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