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유럽CS 충격 속 '빅스텝' 유지…ECB, 기준금리 0.5%P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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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AFP=연합뉴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AFP=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다시 한 번 단행했다.

ECB는 16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3.50%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3.0%와 3.75%로 0.5%포인트씩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CB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충격이 금융시장에 확산하면서 경영난을 겪어온 스위스의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까지 여파를 받는 상황에서도 석달째 빅스텝을 유지했다.

ECB는 지난해 7월 11년만에 처음으로 빅스텝을 감행한 데 이어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ECB는 이후 다시 빅스텝을 세차례 연속 이어가며 6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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