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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쓰레기통서 실탄 또 나왔다…이번엔 韓 K2 소총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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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모습. 뉴시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모습. 뉴시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실탄 1발이 추가로 발견된 가운데 해당 실탄은 지난 10일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발견된 것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3분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발견된 실탄 1발은 5㎜ 소총탄으로 확인됐다. 이 탄은 자동화 소총에 사용하는 실탄으로 한국군 K2 소총 등에 쓰인다.

해당 실탄은 공항 내 환경미화원이 쓰레기통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다 발견했으며 실탄을 받은 특수경비원이 인천공항 대테러 상황실을 거쳐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지난 10일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기내에선 권총탄 2발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실탄은 9㎜ 권총탄(체코 제작)으로 이날 발견된 5㎜ 소총탄과는 달랐다.

경찰은 이후 승객 수하물 X선 검사영상에서 기내 발견된 실탄 2발 외 추가로 실탄 1발이 더 있는 모습을 포착하고 조사 중이다. 현재 실탄이 담겼던 것으로 추정되는 수하물 주인은 특정됐지만 지난 10일 여객기 재수색 후 이미 필리핀으로 간 상태여서 신병 확보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출국장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며 “소총탄은 감식을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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