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자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탑재 여부를 가려주는 검색 사이트를 오픈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OLED를 탑재한 제품이 늘어나는 가운데 삼성 OLED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16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 OLED 탑재 여부를 확인해주는 사이트 ‘OLED 파인더’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에서 스마트폰 브랜드와 모델명을 선택하면 삼성 OLED를 사용한 제품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와 비보·오포·샤오미 등 8개 스마트폰 브랜드 700여 개 모델에 한해 삼성 OLED 탑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 확인 가능한 모델을 추가하는 데 이어 노트북과 태블릿 등 다른 제품군으로도 검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LED 파인더는 검색 기능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트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 OLED를 탑재한 모델을 선택한 뒤 검색 버튼을 누르면 “Awesome!”이라는 문구와 함께 삼성 OLED의 특징(▲다이아몬드 픽셀 ▲플라스틱 저감 ▲낮은 블루라이트 ▲넓은 색 재현력)을 소개하는 콘텐트가 나온다. 타사 패널이 탑재된 모델일 경우에는 삼성 OLED를 사용한 최신 스마트폰을 추천하며 제품 사이트로 바로 접속도 할 수 있다.
노트북·태블릿으로 대상 확대할 계획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3’에서 OLED 파인더 베타 버전을 처음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를 경험한 관람객들은 “어떤 스마트폰 모델이든 OLED가 탑재됐는지 찾아볼 수 있어 흥미롭다. 실제로 찾아보니 내 스마트폰은 삼성 OLED를 사용하고 있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 마케팅팀장(상무)은 “OLED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약 70%가 삼성디스플레이 고객인 만큼 삼성 OLED는 고객사와 소비자들로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OLED 파인더는 삼성 OLED 홈페이지 ‘OLED ERA’와 삼성디스플레이 공식 홈페이지, QR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파인더 오픈을 기념해 삼성디스플레이 페이스북 계정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다. 검색 서비스를 이용한 인증 게시물을 올린 팔로워 중 일부를 추첨해 갤럭시 S23을 경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