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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연습 가장 많이 한 듯" 조성진 빌보드 1위 앨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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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피아니스트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거암아트홀에서 열린 '창단475주년 기념 정명훈&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피아니스트 조성진 협연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거암아트홀에서 열린 '창단475주년 기념 정명훈&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피아니스트 조성진 협연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피아니스트 조성진(29)의 ‘헨델 프로젝트(The Handel Project)’가 미국 빌보드 클래식 주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16일 빌보드에 따르면 조성진이 최근 발매한 앨범 ‘헨델 프로젝트’는 빌보드의 정통 클래식 앨범 차트인 ‘트래디셔널 클래식 앨범’ 부문 1위에 올랐다.

조성진이 지난달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그라모폰(DG)에서 발매한 이 음반은 2021년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 스케르초’에 이은 여섯 번째 정규앨범이다. 그는 고전 시대와 낭만주의 음악을 다룬 전작들과 달리 이번 앨범에선 바로크 시대 대표 음악가로 꼽히는 헨델의 작품들을 택했다. 특히 1720년 런던에서 처음 출판된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2권 중 조성진이 가장 아끼는 세 곡을 수록했다.

그는 지난달 초 신보 발매를 기념해 국내 언론과 가진 화상 간담회에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태어나서 가장 많이 연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성진의 신보 '헨델 프로젝트'가 16일 빌보드 '트래디셔널 클래식 앨범' 부문 1위에 올랐다. 사진 빌보드 홈페이지 캡처

조성진의 신보 '헨델 프로젝트'가 16일 빌보드 '트래디셔널 클래식 앨범' 부문 1위에 올랐다. 사진 빌보드 홈페이지 캡처

앞서 빌보드 클래식 주간차트에서 1위에 오른 한국인 연주자로는 피아니스트 임현정과 선우예권 등이 있다. 임현정은 2012년 데뷔 앨범인 베토벤 소나타 전집으로, 선우예권은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앨범으로 빌보드 트래디셔널 클래식 주간차트 정상에 오른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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