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尹 '300조 산업단지' 발표에 주호영, "문제는 속도...민주당 협조 기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이 “3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에 “문제는 속도”라며 “전폭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첨단 미래산업을 둘러싼 국제 경쟁,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지방소멸 문제는 우리에게 잠시의 여유도 허용치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이번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조기에 속도감 있게 진행되려면 대폭적인 규제 완화와 인허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새로 추진하는 반도체 산업단지와 기존 산업단지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기존 산업단지가 단순 제조시설 거점이라면, 이번 산업단지는 연구·개발부터 인력 양성, 제조, 생산, 유통 등이 집적된 고도의 단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조롭게 진행되면 우리나라의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뿐만 아니라, 수도권 중심 발전에서 명실상부한 지역균형발전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계획에 대해 민주당이 정말 국가 장래를 생각해서 전폭적인 협조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한 민생문제 해결을 ‘민생경제살리기 특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기존 150개 이상의 국내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판교 팹리스 등과 연계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세계 최대 규모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