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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인재 확보전 나선 구광모 “꿈의 크기가 미래 결정한다”

중앙일보

입력

구광모 LG 대표가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테크콘퍼런스를 찾아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LG

구광모 LG 대표가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테크콘퍼런스를 찾아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LG

LG가 기술 설명회를 열고 이공계 핵심 인재 확보에 나섰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까지 나서서 그룹의 원칙과 목표를 소개했다.

16일 LG는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로 국내 이공계 석박사 대학원생 400여 명을 초청해 ‘LG 테크콘퍼런스’를 열었다. 우수 연구개발(R&D)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계열사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이 LG의 기술 혁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 슬로건은 인재들이 LG의 기술과 회사를 접하면서 ‘나’를 발견하고, ‘미래’를 바란다는 뜻에서 ‘Find yourself, Find your future’로 정했다.

이날 구광모 회장과 권봉석 ㈜LG 부회장(최고운영책임자·COO),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사장)를 비롯한 각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행사에 참석해 인공지능(AI)·바이오·클린테크(환경기술)·모빌리티·신소재 등 미래 산업 R&D 분야 인재들과 만났다. 구 회장은 2018년 회장 취임 후 LG사이언스파크를 가장 먼저 찾았으며, 가장 최근 열렸던 2019년 테크콘퍼런스에도 참석한 바 있다.

LG AI연구원의 AI 휴먼 ‘틸다’의 소개로 등장한 구 회장은 먼저 틸다가 꿈·미래·사람을 키워드로 그린 그림을 소개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LG의 꿈은 사람들의 삶에 행복한 경험을 드리고 상상을 더 나은 미래로 만들어 모두가 미소 짓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꿈을 실현하기 위해 ‘기술과 혁신’,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사람과 인재’가 소중하다. 이는 75년이 넘는 LG의 역사 속에 간직해 온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꾸는 꿈의 크기가 미래를 결정한다”며 “꿈과 성장에 대한 고민이 더 큰 열매로 맺어지길 항상 응원하며 그 여정에 LG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LG는 이날 AI·빅데이터·메타버스·블록체인·스마트팩토리 등 26개 기술 분야의 ‘테크 세션’을 마련하고 우수 기술 사례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듣고 싶은 세션을 사전에 선택해 참여했다.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테크 세션 발표자로 나선 각 계열사 연구원들과 초청된 인재들이 기술, 진로 등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LG 관계자는 “참석자들에게 행사 슬로건이 적힌 후드 티셔츠를 선물했다”며“구광모 회장과 LG 임직원도 같은 옷을 입고 참석해 활기찬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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