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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서 다른 입소자들에게 맞아 숨진 80대…경찰 수사 착수

중앙일보

입력

경기 파주에 위치한 한 요양원에서 치매를 앓던 80대 노인이 다른 입소자들에게 폭행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70대 입소자 2명을 폭행 치사 혐의로, 해당 요양원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휠체어에 묶여 있던 피해자의 머리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폭행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이전에도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가족 측은 이러한 폭행에도 해당 요양원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현재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자세한 폭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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