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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차선 부실시공 납품업체 유착' 도로공사 본사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

경찰이 차선 부실시공 관련 납품업체 유착 의혹을 받는 한국도로공사 본사와 부여지사 등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16일 입장을 내고 한국도로공사 본사와 부여지사 등에 수사관들을 투입해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한국도로공사 측이 2021년 우천 및 야간 상황 등에서 교통안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속도로 차선 도색공사 과정에서 부실시공을 했다는 의혹(전국 20여개 구간, 240억원 규모)에 대해 수사 중이다. 도로공사 측이 규격에도 맞지 않는 저성능 공사 제품을 외부 납품업체로부터 싸게 구매해줬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해당 납품업체도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 공사 내부 관계자가 관여했는지 여부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청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관련 혐의에 대하여 면밀하게 수사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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