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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성탄절, 대체공휴일 된다…올 5월말 사흘 연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올해 ‘부처님오신날’인 5월 27일(음력 4월 8일)은 ‘토요일’이다. 하지만 월요일(29일)에 하루 더 쉬게 된다. 정부가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가 토요일이나 공휴일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로 추가 지정키로 했다.

15일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의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16일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국민 휴식권 보장과 중소기업 부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서라는 게 인사혁신처 설명이다. 입법예고 기간은 다음 달 5일까지다. 이후 법제처 심사와 차관·국무회의,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공포될 예정이다. 당장 올해 ‘부처님오신날’ 전에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이 공포되면 법정 공휴일·주말 등을 포함해 올해 쉴 수 있는 날은 하루 늘어 117일이 된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평일인 월요일이다. 공휴일 중 대체공휴일 지정에서 제외된 건 양력설(1월 1일)과 현충일(6월 6일)이다. 협의 과정에서 기업·경영계 의견 등이 반영돼 이번 대체공휴일 확대 적용대상에선 빠졌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이번 개정안이 국민에게 적정한 휴식권을 보장하고 소비진작·지역경제 등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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