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인 참돌고래 사체가 제주도에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15일 오후 12시 39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쪽 갯바위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조업 중 고래를 혼획하거나 고래 사체를 발견하면 해경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조사 결과 이 돌고래는 몸길이 220㎝, 무게 약 100㎏인 참돌고래로 파악됐다.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해경은 고래 사체가 부패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지자체에 인계해 폐기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참돌고래는 최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 중 ‘관심필요’ 등급에 해당한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등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