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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씨' 부른 전용기 의원…與 "대통령과 국민에 사과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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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국민의힘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윤석열씨’라고 호칭한 것에 대해 “대통령과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내일로 다가온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민주당은 반일감정 선동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라며 “죽창가도 모자라, 헌법에도 명시된 국가의 원수인 대통령에게 막말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로 지칭한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를 향해 ‘동료 의원으로 두고 있다는 게 부끄럽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전용기 의원은 부끄럽지 않냐고 묻고 싶다”며 “부끄럽다면 민주당 의원들의 리더인 원내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오로지 정쟁에 파묻힌 민주당 언어에는 최소한의 품격도 찾기 어렵다”며 “민주당과 전용기 의원은 즉각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에게 자신의 막말을 사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인 전용기 의원은 1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가 일본 피고 기업을 대신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한 것을 비판하며 “윤석열씨는 대한민국 대통령인가, 조선의 총독인가”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언론에 “‘대통령인가, 조선 총독인가’를 묻기 위한 것일 뿐 대통령임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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