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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운전하다 사고 낸 경찰 직위해제…3년전엔 여친 폭행도

중앙일보

입력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현직 경찰관이 직위해제 됐다.

15일 강원경찰청 등에 따르면 강원 정선경찰서에서 근무하던 A(30)경장은 지난 11일 오전 0시 15분쯤 영월군 상동읍 88번 지방도에서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당시 A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를 웃도는 만취 수준이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3일 A경장을 직위해제하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경장의 허리 통증 치료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A경장은 2020년 7월 춘천의 한 음식점에서 동료 여성 경찰관과 자신의 관계를 의심하는 여자친구 B씨와 말다툼하던 중 폭행하고, 동료 경찰관에게 해당 사건의 112신고 처리 종결 내용을 보여달라고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5월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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