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일관계에 정통한 사회 원로 7명을 만나 정부의 강제징용 판결 해법과 한일관계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관계 원로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6일 발표한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판결 해법과 향후 한일관계 방향 관련해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또 한일관계에 대한 원로 인사들의 기여를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두 나라 간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원로들은 "12년 만에 이뤄지는 우리 정상의 양자 방일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한일 간 안보·경제·문화·인적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한층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홍구 전 총리,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 최상용 전 주일대사, 라종일 전 주일대사,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전 주일대사), 유흥수 전 주일대사, 이대순 한일협력위원회 회장 등 한일관계에 정통한 사회 원로 7인이 참석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