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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2월 취업자 31만2000명 증가…2년 만에 최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1만명 증가했다. 2021년 3월(31만4000명) 이후 24개월 만의 최소 규모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취업자 수는 2771만4000명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동월보다 31만2000명 늘었다.

다만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째 둔화하고 있다. 전달인 1월까지만 해도 증가 폭이 40만 명대(41만1000명)를 유지했는데 지난달 30만 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30만 명대 증가 폭은 2021년 3월 31만4000명 이후 24개월 만이다.

2월 고용동향. 통계청

2월 고용동향. 통계청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1%로 같은 기간 0.5%포인트 상승했으며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0%로 집계돼 1년 새 0.6%포인트 늘었다.

다만 20대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9만4000명이나 감소했다. 이 연령대 고용률(45.5%)는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하기도 했다. 40대 취업자 역시 7만7000명이나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9만2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7만6000명)이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도매 및 소매업(-7만6000명), 농림어업(-4만4000명), 운수 및 창고업(-4만4000명)에서는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도 2만7000명 줄어 지난 1월(-3만5000명)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정부는 경기 둔화의 영향이 고용 시장에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지난해 이례적으로 고용률 호조를 보였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일부 영향을 미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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