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제2국적항공사'에 48조 쏟는다…보잉787 여객기 78대 구매

미국 보잉사 로고. A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 보잉사와 총 48조원 규모 여객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78대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옵션으로 43대를 추가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합한 항공기 121대의 계약 금액은 370억 달러(약 48조 4000억원)에 달한다.

전날 사우디는 국부펀드 PIF가 전체지분을 소유하는 제2의 국적 항공사 ‘리야드 에어(Riyadh Air)’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리야드 에어는 오는 2030년까지 아시아·아프리카·유럽 노선을 주축으로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노선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