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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美 은행시스템 전망 '안정적'→'부정적'으로 내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SVB 파산 등 영향 고려

실리콘밸리은행(SVB)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실리콘밸리은행(SVB)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의 전체 은행 시스템에 대한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무디스 투자자서비스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의 잇단 중소 지역은행 붕괴를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이번 조치는 무디스가 7개 개별 금융 기관을 강등시키거나 강등에 대한 검토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경고한데 이어진 조치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SVB와 실버게이트 은행, 시그니처은행에서 벌어진 예금 인출 사태와 이들 은행의 파산에 따라 (미국 은행들의) 경영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미실현 증권 손실이 상당하고 비소매 및 무보험 미국 예금자가 있는 은행은 예금자 경쟁이나 예금 인출에 취약할 수 있으며 자금,유동성, 수익,자본에 모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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