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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35년 인연 이탈리아 라스칼라 필하모닉 역대 첫 명예지휘자 위촉

중앙일보

입력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정명훈(70)이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라스칼라 필하모닉의 명예 지휘자로 위촉됐다.

라스칼라 필은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35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온 지휘자 정명훈에게 명예 지휘자 칭호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명훈 지휘자가 이탈리아의 라스칼라 필하모닉의 역대 첫 명예지휘자로 위촉됐다. 뉴스1

정명훈 지휘자가 이탈리아의 라스칼라 필하모닉의 역대 첫 명예지휘자로 위촉됐다. 뉴스1

정명훈은 1989년 라스칼라 필과 첫 협연을 시작으로 라스칼라 극장과 해외에서 120차례 함께 공연을 펼쳤다.

정명훈과 오랫동안 아시아·유럽 투어 등을 함께하며 35년 가까이 공고한 신뢰 관계를 구축해왔다. 라스칼라 필 역사상 명예 지휘자로 위촉된 것은 정명훈이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전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은 자브리켄 방송교향악단,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장을 맡은 바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의 지휘봉도 잡았다.

정명훈은 지난해 6월에는 전 세계에 이탈리아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이탈리아 공로 훈장(2등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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