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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숨지고 16명 다친 조합장 투표소 사고… 트럭 운전자 구속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전북 순창의 조합장 투표소 사고를 덮치는 사고를 낸 트럭 운전기사가 구속됐다.

전북경찰청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74)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14일 밝혔다.

8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북 순창군 구림면 한 농협 주차장에서 1t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를 들이받았다. 뉴스1

8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북 순창군 구림면 한 농협 주차장에서 1t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를 들이받았다. 뉴스1

A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께 조합장 선거 투표소가 마련된 순창군 구림농협 주차장에서 화물트럭을 몰다가 유권자 20명을 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4명은 숨졌고 16명은 중·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 직후 경찰 조사에서 "제동장치(브레이크)를 밟으려다 가속페달(엑셀)을 잘못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구속한 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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