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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관 ‘고래’ 부커상 인터내셔널 1차 후보에 올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천명관(59) 작가가 영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The International Booker Prize) 후보에 올랐다.

부커상 홈페이지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천명관 작가의 ‘고래’(2004)를 2023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롱리스트)로 발표했다. 이 작품을 영어로 옮긴 김지영 번역가도 함께 명단에 올랐다.

천명관 작가가 19년 전 소설인 '고래'로 영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The International Booker Prize) 1차 후보에 올랐다. 사진은 천명관 작가의 모습. 연합뉴스

천명관 작가가 19년 전 소설인 '고래'로 영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The International Booker Prize) 1차 후보에 올랐다. 사진은 천명관 작가의 모습. 연합뉴스

이번 후보 지명은 지난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와 1차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에 이은 쾌거다.

이들에 앞서 한강이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았다. 2018년에는 ‘흰’으로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2019년에는 황석영의 ‘해질 무렵’이 이 부문 1차 후보에 선정됐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며 2019년까지 맨부커상으로 불렸다.

13편의 1차 후보작 가운데 최종 후보작 6편은 4월 18일 발표된다. 최종 수상작은 5월 23일 런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가려진다.

소설 '고래'와 '나의 삼촌 브루스 리'로 알려진 천 작가는 지난해 누아르 영화 ‘뜨거운 피’로 감독 데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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