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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일본 반도체 연구조직 재정비..."한일관계 개선과 무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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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반도체 공장과 밀접한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15라인의 내부 전경. 사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과 밀접한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15라인의 내부 전경.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최근 일본에 반도체 연구 조직인 디바이스솔루션 리서치재팬(DSRJ)을 출범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일본 내 산재해 있던 연구개발(R&D) 기능을 한 곳으로 모았다. 요코하마, 오사카 등에 뿔뿔이 흩어져 있던 설비, 소재, 이미지센서, 패키징 등 반도체 관련 연구시설을 요코하마로 통합한 것이다. 요코하마에 세트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연구소 SRJ도 반도체로 연구분야를 변경했다.

아울러 삼성은 DSRJ에 국내 연구 인력보다는 일본 현지의 우수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 강화에도 힘을 싣는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이 최근 한일관계 개선 분위기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0일 경기도 화성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신입 박사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반도체 연구소를 양적, 질적 측면에서 두배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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