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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 팔로워 콜롬비아 골잡이 로드리게스, 클린스만호 첫 상대...그리스서 황인범과 한솥밥

중앙일보

입력

한국과 평가전을 벌일 콜롬비아의 공격수 로드리게스. EPA=연합뉴스

한국과 평가전을 벌일 콜롬비아의 공격수 로드리게스. EPA=연합뉴스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에서 한솥밥을 먹는 황인범과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가 적으로 만난다. 3월 국가대항전(A매치)을 통해서다.

콜롬비아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일본 원정 A매치 2연전을 치를 2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대표팀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다. 이어 콜롬비아는 28일 일본 오사카의 요도코 사쿠라 경기장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네스토르 로렌소 콜롬비아 감독은 아시아 원정을 위해 라다멜 팔카오(바예카노), 로드리게스 등을 불러들이며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팔카오는 A매치 103경기에서 36골, 로드리게스는 89경기에서 25골을 넣은 베테랑 골잡이다.

로드리게스는 한때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은 축구 스타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5경기에서 모두 골(총 6골)을 넣으며 깜짝 득점왕을 차지했다. 16강 우루과이전에서 터뜨린 발리슛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실력은 물론 깔끔한 외모로 주가가 폭등한 그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명문 팀을 거쳤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000만 명이 넘는다.

전성기가 지난 현재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주로 처진 스트라이커로 뛰며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5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4경기 2골 4어시스트의 황인범과 함께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클린스만호의 경계 대상 0순위로 꼽힐 만하다.

또 한국의 캡틴이자 에이스인 손흥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함께 뛰는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역대 남자 A대표팀 전적에서 콜롬비아와 7차례 만나 4승2무1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9년 3월 서울에서 평가전에서는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이 골을 터뜨린 한국이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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