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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영화 찍은 박찬욱·이정재…돈도 받고 대박도 난 사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일 개봉한 영화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1일 개봉한 영화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올해 부산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하면 최대 4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달 개봉한 영화 ‘대외비’나 지난해 개봉해 화제가 됐던 ‘헤어질 결심’ 등이 부산에서 촬영하고 지원금도 받은 대표적인 영화다.

부산서 20회 이상 촬영하면 4000만원
부산영상위원회는 ‘2023년 부산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확정해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화·드라마 제작사가 부산에서 일정 횟수 이상 촬영하면 현물을 차등 지원하는 내용이다. 부산 촬영 회차를 기준으로 7회 이상은 2000만원, 15회 이상 3000만원, 20회 이상 400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

총 사업비 2억 5000만원으로 운영하며 오는 12월까지 수시로 신청서를 접수해 사업비를 다 쓰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원 항목은 숙박비·식비·유류비·장소 사용료 등이다.

부산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그동안 부산에서 많은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할 수 있게 만든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제작사가 지방에서 촬영할 때 다양한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더 많은 시간 동안 머무르며 촬영을 할 수 있게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영화 '헤어질 결심' 결말 장면이 촬영된 로케이션에서 주연 배우 탕웨이(왼쪽)와 박해일이 촬영 막간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CJ ENM]

영화 '헤어질 결심' 결말 장면이 촬영된 로케이션에서 주연 배우 탕웨이(왼쪽)와 박해일이 촬영 막간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CJ ENM]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재벌집으로 등장하는 옛 부산시장 관사. [사진 부산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재벌집으로 등장하는 옛 부산시장 관사. [사진 부산시]

현재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대외비’는 2020년 부산 로케이션 인센티브 2000만원을 받은 작품이다. 해운대 일대 권력 암투를 그린 이 영화는 2020년 4~7월 해운대구 반여 1동 주택가, 중구 코모도호텔과 영주시민아파트, 영도구 봉래나루로, 강서구 가덕도 대항동 도로 등에서 찍었다.

다음 달 개봉하는 ‘리바운드’는 부산에서 총 35회를 촬영하며 4000만 원 정도 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 부산 중앙고 농구부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지난해 남구 중앙고, 해운대구 옛 동부산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영도구 영도대교 등을 촬영 장소로 활용했다.

헤어질 결심, 남산의 부장들 등 부산서 촬영 
이외도 영화 ‘헤어질 결심’ ‘헌트’ ‘브로커’ ‘남산의 부장들’ 등이 인센티브를 받아 부산에서 찍었다.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41편의 영화·영상 촬영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누적 지원 작품은 1757편에 이른다. 이 중 상당수가 흥행에도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지원 대상은 부산영상위원회가 적격 심사를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영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영상위원회 관계자는 “로케이션 지원사업은 영화 제작에도 도움을 주지만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부산 문화·관광 자원이 알려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올해도 더 많은 영화나 드라마가 부산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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