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측 "사고車가 유일한 재산…번 돈은 가족에 다 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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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번째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5월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번째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새론 측이 “사고 차량이 유일한 재산이었다”고 밝히며 생활고를 재차 주장했다.

김새론 변호를 담당하는 법무법인 대륙아주 민기호 변호사는 “생활고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자체가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아시아경제가 14일 보도했다.

민 변호사는 또 “그동안 소득은 (김새론) 부모님 사업자금과 가족들의 생활비로 다 쓰였다”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고, 소속사로부터 지게 된 빚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했다.

민 변호사는 김새론이 사고 당시부터 재산이 사실상 없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한 예능 방송을 통해 공개한 아파트에 대해서는 “소속사 명의의 집으로 전세살이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 변호사는 “돈이 없다 보니 소속사 측에서는 전세보증금으로 주변 상인 등 피해자 측에게 배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보증금만으로 배상액을 감당할 수 없었고, 나머지는 소속사 돈으로 우선 해결했다”며 “김새론은 소속사가 선(先)배상한 금액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김새론 인스타그램

사진 김새론 인스타그램

앞서 김새론은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한 카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베이킹을 하는 모습 등을 공유했다.

하지만 해당 카페 프랜차이즈 측이 김새론의 아르바이트 근무를 부인하며 “어떤 이유로 사진이 찍혔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 때문에 김새론의 이번 카페 아르바이트 근무 사진이 거짓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새론 측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소녀 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피해배상금 지급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김새론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김새론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5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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