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아산만 베이밸리 사업 속도…11월까지 연구용역 완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20면

충남도와 경기도가 손을 맞잡고 추진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사업에 삼성·현대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충남도는 13일 오후 복합문화공간인 아산시 모나무르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세미나를 열고 청사진 마련을 위한 공동 연구작업을 시작했다. 세미나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 등 자치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강정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아산만을 기준으로 남쪽에는 충남 아산시, 북쪽으로는 경기 평택이 경계를 이루고 있다. 아산과 평택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경제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데 충남과 경기도의 구상이다.

충남과 경기도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사진 마련을 위해 11월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베이밸리 공간적 범위는 충남 천안·아산·당진·서산, 경기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아산만 일원이다. 올해부터 2042년까지 20년간 사업이 진행된다.

앞서 지난해 9월 김태흠와 지사와 김동연 지사는 충남도청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천안~아산~평택 순환철도 건설 ▶최첨단 산업벨트 조성 및 미래 핵심성장지역 육성 ▶평택·당진항 물류 환경 개선 등 9개 조항을 약속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글로벌 경제 패권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아산만권을 글로벌 첨단산업 메가시티로 건설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