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반려견과 여행하기 좋은 제주 ‘개 편한 200곳’ 정보 한눈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20면

지난달 22일 서귀포시 휴애리를 찾은 김서영씨 가족이 반려견과 사진을 찍고 있다. 최충일 기자

지난달 22일 서귀포시 휴애리를 찾은 김서영씨 가족이 반려견과 사진을 찍고 있다. 최충일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봄 관광시즌을 맞아 도내 관광지 200곳의 반려동물 관련 정보를 정리한 ‘혼저옵서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혼저옵서개는 ‘어서오세요’라는 뜻의 제주방언 ‘혼저옵서예’와 ‘개’(반려동물)의 합성어다. 제주에서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식당·카페(99곳), 관광지(33곳), 숙박시설(13곳), 오름·자연경관(29곳) 등의 정보를 담았다.

책자와 온라인 소개 형식으로 정리된 혼저옵서개는 각 관광지의 위치·연락처와 함께 대·중·소형견 출입 여부, 구비시설 등을 소개한다. 최근 제주 관광이 늘고 있는 펫팸족(Pet+Family)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이다. 펫팸족은 반려동물을 가족 일원으로 보살피는 이들을 말한다.

관광지는 용두암·섭지코지 등 명승지와 생각하는정원·아침미소목장·노리매 등 가든형이 꼽혔다. 멍멍플레이스·쉼멍스테이 등 숙박시설은 반려동물 전용 장구와 시설을 갖췄다. 좌희선 제주관광공사 프로젝트 메니저는 “대상 업체도 올해 말까지 100여 곳이 더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매년 증가 추세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의 제주행 반려동물 수송건수는 1만983마리로 2021년(9518마리)보다 15.4% 늘었다. 대한항공은 7~45㎏ 동물은 화물칸에 태우고, 7㎏ 이하는 승객과 동반 탑승토록 하고 있다. 항공사에 따라 5~9㎏까지 동반 탑승하거나 화물칸 탑승 기준이 각각 달라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관광객 김서영(34·충주시)씨는 “반려견과 여행을 하고 싶어 딸과 함께 제주를 찾았는데 생각보다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이 많았다”고 말했다.

뱃길에도 펫팸족을 위한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목포~제주 항로에 반려견 동반 객실 등을 운영 중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4월부터 제주 뱃길을 이용하는 펫팸족에게 차량 선적비와 여행경비 일부 등을 지원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