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여파에 유럽 증시 ‘블랙 먼데이’…2% 이상 급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13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블랙 먼데이’를 맞았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실리콘밸리 은행(SVB) 전경. [AP=연합뉴스]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실리콘밸리 은행(SVB) 전경. [AP=연합뉴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이날 오후 1시(GMT 기준), 전일 대비 2.2% 하락한 7577.56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오후 2시 기준, 3.07% 하락한 6999.12,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18% 하락한 14936.75에 거래 중이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도 3.2% 하락한 4094.38에 거래되고 있다.

SVB 파산 영향이 유럽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서부 스타트업의 ‘돈줄’ 역할을 해온 SVB는 예금 인출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맞았고, 지난 10일 파산했다. 앞서 HSBC는 파산 예정이던 SVB 영국법인을 1파운드(약 1580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AFP통신은 SVB 파산이 시장을 흔들면서 다른 은행들도 유사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페크 오즈카르데스카야 스위스쿼트은행 선임애널리스트는 “금리에 민감한 고객을 보유한 소형 은행에 전염 위험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