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여자농구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2년 연속 챔프전 진출

중앙일보

입력

신한은행의 김소니아(등버호 24번)를 앞에 두고 공격을 시도하는 우리은행 김단비. 연합뉴스

신한은행의 김소니아(등버호 24번)를 앞에 두고 공격을 시도하는 우리은행 김단비.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통산 10번째 통합 우승을 위한 디딤돌을 놓았다.

우리은행은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시즌 WKBL 플레이오프(3전2승제) 2차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70-58로 이겼다. 앞선 홈 1차전에 이어 원정경기로 치른 2차전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으로 챔프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정규리그서 25승(5패)을 거두며 1위로 마무리해 통산 1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어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마무리해 신바람 행진 속에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나서게 됐다.

우리은행 박지현(왼쪽)이 김소니아의 블록슛 시도를 피해 슈팅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은행 박지현(왼쪽)이 김소니아의 블록슛 시도를 피해 슈팅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챔프전 무대를 밟은 우리은행은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이 경쟁 중인 또 다른 플레이오프의 승자와 올 시즌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지난 2013~14시즌 이후 9년 만에 챔프전 진출에 도전한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에서 만나 2연패로 탈락했다.

우리은행은 시종일관 리드를 이어갔다.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전반을 39-28로 리드했고, 후반에도 내·외곽에서 고르게 득점포를 추가하며 여유 있게 승리했다. 고아라가 18득점에 10리바운드를 기록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박혜진도 16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실었다. 정규리그 MVP 김단비는 14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18득점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 했다.

신한은행의 김소니아(오른쪽)가 18득점으로 추격을 이끌었지만 우리은행의 승리를 막아내지 못 했다. 연합뉴스

신한은행의 김소니아(오른쪽)가 18득점으로 추격을 이끌었지만 우리은행의 승리를 막아내지 못 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