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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 “SVB·시그니처 11만주 보유…상황 봐가며 대응”

중앙일보

입력

12일(현지시간) 시그니처은행 직원들이 회의를 하기 위해 뉴욕 본사로 들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시그니처은행 직원들이 회의를 하기 위해 뉴욕 본사로 들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최근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주식을 약 11만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KIC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기준으로 지난해 말 현재 KIC는 SVB 주식 2만87주, 시그니처은행 주식 9만1843주를 갖고 있다.

SVB 보유 지분 평가액은 지난해말 주가 기준으로 462만2000달러, 원화(원/달러 환율 1300원 기준)로 약 60억2000만원 규모였다.

시그니처은행 지분 가치는 같은 시점에 1058만달러, 약 137억9000만원였다.

KIC 관계자는 “SVB 보유 주식 수를 2021년 말(13만203주)과 비교해 1년 사이 10만주 이상 줄였고, 시그니처은행 주식 보유량도 꾸준히 줄여왔다”며 “SVB 주식은 현재 거래 중지 상태로, 당장 대응은 어렵지만 앞으로 SVB의 피인수 가능성 등을 포함해 여러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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