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당 1타 가량 득 본다, 전세계 ‘드라이버 여왕’ 누구

  • 카드 발행 일시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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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에서 드라이버를 가장 잘 치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김아림이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KLPGA 투어에서도 장타로 이름을 날린 김아림은 지난해 LPGA 투어에서 드라이버 평균 거리가 274.7야드로 5위, 페어웨이 안착률은 69.0%로 126위였습니다. 선수의 드라이브샷 능력을 보여주는 타수 이득(Stroke Gained) 티샷 부문에서 김아림은 라운드당 0.88을 얻어 60라운드 이상 출전 선수 중 1위였습니다.

 김아림. 사진 KLPGA

김아림. 사진 KLPGA

타수이득은 참가 선수 평균보다 얼마나 이득, 손해를 보느냐는 통계입니다. 김아림은 참가 선수 평균에 비해 라운드 평균 1타 가까이 이득을 본다는 겁니다. 타수이득에서 상위권에 있는 선수는 김아림 외에도 브룩 헨더슨(0.81타), 최혜진(0.72타) 등입니다. 넬리 코다는 지난해 이 부문 1.91타로 매우 높았지만 부상 때문에 참가 대회 수가 적어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김아림은 자신의 장타 비결에 대해 드라이버샷을 할 때 척추각 유지를 가장 신경쓴다고 합니다. 그는 “몸의 움직임이 많으면 오히려 스피드가 안 난다. 축이 안정됐다면 클럽은 알아서 달린다. 속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더 장타가 필요할 때는 상향타격에 신경쓴다고 했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올해도 김아림의 드라이버 능력은 정상급입니다. 여자 선수 중 최고 드라이버인 김아림은 그러나 쇼트게임 능력을 보완해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 김아림은 그린 주위에서 0.36타, 퍼트에서 0.01타를 손해봤습니다.

타수 이득 전체 통계 1위인 리디아 고는 지난해 티샷에서 0.33타를 잃었지만 아이언과 퍼트에서 각각 1.20타와 1.41타를 벌었습니다. 그린 주위에서도 0.21타 이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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