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날(12일) 신포 인근 해상 잠수함에서 미상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어제(3.12. 일)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 北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 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사일 발사 원점인 신포 일대는 북한의 잠수함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시설이 있는 곳이다.
북한의 이번 잠수함 미사일 발사는 이날부터 시작된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한 대응 조치로 분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전쟁 억지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 조치가 결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는 예정대로 13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대규모 야외 기동 훈련을 포함한 연합 연습인 ‘자유의 방패’를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