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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서 화재… 인근 아파트 주민 대피하기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12일 오후 10시 9분쯤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작업자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12일 오후 10시9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지하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17분에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나 화재상황이 악화돼 오후10시 34분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은 장비 66대와 소방관 140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독자제공) 뉴스1

12일 오후 10시9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지하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17분에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나 화재상황이 악화돼 오후10시 34분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은 장비 66대와 소방관 140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독자제공) 뉴스1

공장 내부 기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1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10시 34분께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현재 현장에는 장비 66대와 소방관 등 198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한 바람에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타는 냄새가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번지고 있다. 인근 아파트에선 주민에게 대피 안내 방송을 하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모 씨는 창문을 닫았는데도 집 안까지 연기가 새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대피했다고 전했다.

12일 오후 10시9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지하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17분에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나 화재상황이 악화돼 오후10시 34분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은 장비 66대와 소방관 140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뉴스1

12일 오후 10시9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지하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17분에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나 화재상황이 악화돼 오후10시 34분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은 장비 66대와 소방관 140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뉴스1

이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유해가스가 집으로 들어올 수 있으니 창문과 실외기실 문을 닫고 주차장에 있는 차도 옮기고 대피할 사람들은 대피하길 바란다고 안내 방송을 했다”며 “창문을 닫고 있었는데도 공기청정기에 빨간불이 켜지고 빠르게 돌아가더니 나중엔 목도 아파서 네 살배기 아기와 함께 근처 친정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인근 한 제조공장에서 당직을 서고 있던 권기태 씨는 “공장 순찰을 하고 있는데 한국타이어 공장 방향에서 연기가 조금 올라오는 게 보이더니 이어서 고무 탄내가 심하게 났다”면서 “바람이 공장 우측인 인근 아파트 단지 쪽으로 불고 있어 걱정”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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