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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중징계" "이낙연 제명" 7만 넘긴 청원…민주당 답변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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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출당시켜야 한다는 청원이 12일 7만8000여명의 동의를 받고 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는 지난달 16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주장하는 박지현 전 위원장의 징계를 요청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의 국민청원과 유사하게 운영되는 민주당 국민응답센터는 5만 명 이상 동의 때 공식 답변을 한다.

박 전 위원장에 대해 탈당, 출당권유, 당원권 정지 등 중징계를 요구한 해당 청원은 공식 답변이 필요한 기준의 1.5배가 넘는 호응을 얻고 있다.

청원인은 “당원들의 목소리, 지도부의 목소리, 당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자기 정치만 하려고 하는 박지현 전 위원장 같은 인물은 민주당에 있을 이유도, 자격도 없다”며 “부디 이 사안, 중징계로 삼을 사안으로 고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에 대한 중징계 청원과 더불어 이낙연 전 대표의 영구제명을 촉구하는 청원도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올라온 이같은 청원은 약 열흘 만에 7만25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지난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지금 필요한 건 사즉생의 결단”이라고 이재명 대표를 압박했다. 또 같은 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출당을 요구하는 청원에 대해 “징계 청원에 참여하신 당원들의 마음은 이해를 하지만 생각이 다르다고 ‘징계하자’ ‘출당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민주당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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