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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의 3월 A매치 구상 “월드컵 16강 주역들 칭찬 받는 자리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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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스카이박스에서 FC서울과 울산현대의 K리그 경기를 관전하는 클린스만 감독. 연합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스카이박스에서 FC서울과 울산현대의 K리그 경기를 관전하는 클린스만 감독.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달 A매치 2연전에 대해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위주로 엔트리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K리그1 3라운드 경기를 관전한 직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기도 한 3월 A매치 구상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아직은 한국 축구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라면서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마이클 김 코치와 함께 경기를 관전하며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달 24일(콜롬비아전)과 28일(우루과이전)에 치르는 A매치 2연전은 카타르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 위주로 다시 구성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면서 “팬들 앞에서 칭찬 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코칭스태프)도 선수들이 축하 받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맨 왼쪽), 마이클 김 코치(오른쪽 두 번째), 황선홍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맨 오른쪽) 등과 함께 K리그 경기를 관전하는 클린스만 감독(왼쪽 두 번째). 연합뉴스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맨 왼쪽), 마이클 김 코치(오른쪽 두 번째), 황선홍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맨 오른쪽) 등과 함께 K리그 경기를 관전하는 클린스만 감독(왼쪽 두 번째). 연합뉴스

우루과이전 장소이기도 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둘러본 소감에 대해서는 “매우 훌륭한 경기장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2002월드컵 당시에 직접 와본 적도 있다”고 언급한 뒤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치르는 콜롬비아전과 이곳에서 진행할 우루과이전 모두 관중석이 가득차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99번째 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에 대해서는 “새벽에 손흥민의 경기를 지켜봤다”면서 “손흥민이 빨리 한국에 건너와 함께 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날 K리그 경기에서 양 팀 간판 공격수 나상호(서울)와 주민규(울산)가 나란히 득점포를 터뜨린 것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좋은 공격자원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칭찬했다.

K리그 관전으로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서 공식 일정에 돌입한 클린스만 감독은 13일 이달 A매치 2연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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